Song

The Maze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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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yricist: 박근철, dani, 정수민     Composer: 박근철, 정수민



어색함이 어느새 미소로 바뀌던
그 고운 너의 모습들만 가득하던 밤

늘 어둡던 내 표정 그만큼 지난날
어둠뿐이던걸 그대는 모르길 바라며

전혀 어울리지 않던 모양에
조각들이라 더 불안할 때면
모난 내 모습 부드럽게 어루만져주며
날 품어주던 그대 앞에서

멈춰 버린 나의 세상에
해맑은 표정을 하고
춤을 추듯 내 마음
휘저어 놓고서

오 나조차 잘 모르던
내 복잡한 맘에
미로 그 한 가운데
길을 잃고

헤매다, 다 나가지 못하게
마지막 발걸음이 멈추게

익숙함은 어느새 우리를 뒤덮고
가슴이 뛰던 설레임도 은은해지고

행복함이 넘쳐서 오히려 괜스레
두려워할 만큼 사실은 참 여린 나라서

허전함만 가득 채우던 밤에
매일 시달리던 악몽 속에서
떠올리던 그대만으로 좋은 꿈으로
날 반겨주던 그대 안에서

멈춰 버린 나의 세상에
해맑은 표정을 하고
춤을 추듯 내 마음
휘저어 놓고서

오 나조차 잘 모르던
내 복잡한 맘에
미로 그 한 가운데
길을 잃고

헤매다, 다 나가지 못하게
마지막 발걸음이 멈추게

그대라면 지금쯤 어디쯤일까
아무것도 필요치 않았었는데 욕심이나

멈춰 버린 나의 세상에
해맑은 표정을 하고
춤을 추듯 내 마음
휘저어 놓고서

오 나조차 잘 모르던
내 복잡한 맘에
미로 그 한 가운데
덩그러니

머물다, 다 나가지 못하게
마지막 발걸음 내 앞에서

머물다, 다 나가지 못하게
마지막 발걸음 멈추기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