We are moving in a circle
너무 반듯한 이 circle
줄어들지 않는 반지름으로 맴돌아
And I draw another circle
안에 두 개의 또 circle
마지막엔 예쁜 하트 입술 너의 얼굴
작은 말 풍선을 그리고
거기 내 이름을 써넣고
마치 내게 할 것 같은 말을 끄적여 보고
괜히 누가 볼까 지우고
다음 페이지를 넘겨도
꾹 꾹 눌러 그린 니가 나를 보네
나의 움직임은 항상
너를 가운데 둔 circle
그리다 그리다 그리다
저기 하얀 달처럼
I'm moving in a circle
너를 만날 수가 없는 별
그리다 그리다 그리다
그저 맴돌기만 해
오늘 얘기해버릴걸
내일 더 어려워질 걸
미루다가 항상 풀지 못한 문제처럼
아님 웃어라도 볼 걸
우리 눈이 마주칠 때
네 눈에 비친 나는
아마 그냥 차가운 애
근데 너도 조금 나빴어
이쯤 해선 너도 날 보고
아주 조금만 더
반가운 척 할 수 있는데
항상 내가 하는 그만큼
아니 마이너스 1만큼
언제나 좀 부족한 걸 느끼게 해
나의 움직임은 항상
너를 가운데 둔 circle
그리다 그리다 그리다
저기 하얀 달처럼
I'm moving in a circle
너를 만날 수가 없는 별
그리다 그리다 그리다
그저 맴돌기만 해
내가 그리는 건 항상
나를 보는 너의 얼굴
그리다 지우다 그리다
늘 거기 있는 너
We are moving in a circle
저기 시계바늘 둘처럼
To the left, to the left, to the left
우린 언제인 걸까
문득 스쳐가는 바람이 그린
달콤하고도 차가운 네 향기
두 눈 꼭 감고 애를 써도 깊이
스며들어 마음 가득 너로 물들여
풀잎 속삭이는 동산에 누워
씁쓸하고도 따스한 널 느껴
두 손 꼭 모아 기도 드려
저 먼 구름 넘어
너와 나의 손이 맞닿기를
Secret heave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