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가 늘 말했잖니 I Always Told You

수많은 사람들 중 그 중에
독보적으로 궁금해졌어 참 신기하게
너는 예쁘다는 말은 지겹겠지만
널 보면 그 말부터 떠오르는 걸
너와 자주 마주치게 될 때면
주마등처럼 여러 감정들이 스쳐가
너의 어장 속으로 들어가고 싶어
물고기가 되어도 정말 좋을 것 같아
네가 탕수육을 부먹으로 먹는다 하면
과감히 소스를 부어 버릴 준비되어 있고
네가 치킨 닭 다리를 좋아한다 하면
난 가슴살만 먹을 거야
갑자기 느닷없이 화를 낸다면
너의 진정을 우선시할게
조금의 지루함 느낄 틈 없이
흥미로운 나날들일 거야
언젠가 내 맘 알게 되면
후회할 거야
너의 변덕을 모르고
변덕을 모르고
변덕을 모르고 있잖니
하지만 내 맘 알게 될 일은
절대 없겠지
너의 변덕을 모르고
변덕을 모르고
변덕을 모르게 할 놈들이 투성이인걸
내가 늘 말했잖니
내가 늘 말했잖니
내가 늘 말했잖니
내가 늘 말했잖니
내가 늘 말했잖니
내가 늘 말했잖니
너를 처음 소개받았었던 날
숨이 멎어 버릴 뻔했었지
가슴은 뛰었고
말은 안 나오고
어버버 댔던 기억 밖에 잘 안 나
확실히 그날은 근사했고
신경세포가 찌릿찌릿 했어
내게도 꿈같은 봄날이 온 거라
행복한 나날들로만 가득할 거라 믿었지
하지만 세상의 중심은 오로지 너였고
조금의 이해조차 받아 볼 수 없었고
너를 감당하기에는 너무나도 벅찼고
외로워질 뿐이었어
너에게 나는 어떤 존재였었니
조금의 관심도 커다란 욕심이었니
넌 그럴 수 있어
넌 그래도 나 같은 남자들이
차고 넘칠 테니까
언젠가 내 맘 알게 되면
후회할 거야
너의 변덕을 모르고
변덕을 모르고
변덕을 모르고 있잖니
하지만 내 맘 알게 될 일은
절대 없겠지
너의 변덕을 모르고
변덕을 모르고
변덕을 모르게 할 놈들이 투성이인걸
내가 늘 말했잖니
내가 늘 말했잖니
내가 늘 말했잖니
내가 늘 말했잖니
내가 늘 말했잖니
내가 늘 말했잖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