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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yricist: 안신영     Composer: 박기영



우리 이렇게 헤어지기로 해
미소를 머금고 두 손을 흔들고
오월 바람에
꽃잎 날리듯 가볍게
그러나 조금은
눈물겹게 그렇게

저리는 아쉬움 가득 하지만
기다림 속에
다가올 외로움들을
따사로운 축복의 말로
대신하며
우리 그렇게 헤어지기로 해

나 오늘 떠나는 그대를
이토록 사랑하지만
묻고 싶던 그 수많은
이야긴 가슴에 묻어 두고
나를 사랑했었다는
그 확인이나 어떤 다짐도
약속도 없이
그냥 그렇게 헤어지기로 해

나 오늘 떠나는 그대를
이토록 사랑하지만
묻고 싶던 그 수많은
이야긴 가슴에 묻어 두고
나를 사랑했었다는
그 확인이나 어떤 다짐도
약속도 없이
그냥 그렇게 헤어지기로 해

화사했던 오월의 어느 날
바람에 꽃잎 날리듯 가볍게
또 담담하게 음
우리 그렇게 헤어지기로 해